이날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후 4시23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38% 하락한 4565만원에 거래됐다.업비트에선 같은 시각 4566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조기 인상 신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결정 연기 등 영향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6일(현지시간)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현재 0.00~0.2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에 따르면 위원 다수가 2023년 두차례에 걸쳐 금리 인상이 이뤄지리라고 내다봤다.
또 마켓워치에 따르면 SEC는 금융사 반에크가 신청한 비트코인 ETF와 관련해 승인 결정을 연기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 제안서를 평가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힌 이후 두번째 연기다.
SEC는 비트코인 ETF가 조작에 취약한지 알아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단일 시장 참가자가 "중대한 시장 영향 없이 많은 양의 비트코인을 사거나 팔 능력"을 갖게 될지도 평가할 예정이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약세다. 빗썸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24시간 전보다 2.33% 내린 28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285만1000원에 거래됐다.
일론 머스크가 언급하면서 등락해 주목받은 도지코인은 360원선에서 거래 중이다. 빗썸에서 같은 시각 도지코인은 363.6원, 업비트에선 365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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