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靑정무수석, 대통령 난 들고 취임 축하
이준석 "좋은 윤활유 역할 기대…대통령 뵐 시기 올 것"
이철희 "한국 정치사에 큰 획 그었으니 큰 성과 기대"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이 수석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국가 위기에 여야가 따로 없다는 데 깊이 공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어느 때보다 청와대 정무수석실에서 여야 협치의 윤활유 역할을 할 것을 믿고 있다"며 "저희가 앞장서서 방역 부분을 지지하고 국민들을 설득도 할 수 있도록 그에 상응하는 자료를 제공받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비록 저희가 내년 대선도 있고 때로는 날 선 말이 오갈 수 있고 오해를 살 수 있지만 결국 청와대도 그리고 야당도 국민들을 위한 선의에서 행동하는 믿음만은 서로 버리지 말자"며 "앞으로 좋은 윤활유 역할을 기대하겠다"고 했다.
또 "여야정 상설 협의체가 가동되면 좋겠다"며 "선거 기간에는 굴러가기 힘든 걸 실제적으로 감안하면 운영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가능하면 조속히 가동해 민생 현안에 대해 충분히 소통해서 일괄 타결했으면하는 바람"이라고 요청했다.
이 수석은 "10여년 전에 이준석 대표님과 모 방송국 프로그램에서 1박2일 템플 스테이를 같이 한 기억이 난다"며 "그때 정말 10년만에 거대 정당의 대표가 될 거라곤 짐작하지 못했다. 한국 정치사에 큰 획을 그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도 큰 성과를 낳을 거라고 기대한다"며 당대표 당선을 축하하는 대통령의 난을 선물했다.
영수회담 계획에 대해선 "필요에 따라서 이철희 수석 채널이 있으니 협의할 것"이라며 "대통령께서 해외 외교를 하신 뒤에 성과나 그런 것에 대해서 야당과 국민께 공유하실 것이 있다면 그 시기가 곧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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