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공급·상용화 단계별 지원 가이드라인 개발"
송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백신 특위 3차 회의에서 하반기 코로나19 백신 수급 현황 및 글로벌 백신허브 구축 상황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주요 7개국(G7) 회의와 관련해 "백신 외교와 경제 협력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특히 아스트라제네카 CEO를 비롯한 여러분들과 만나고, 유럽의 백신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는 독일, 영국과의 회담을 통해 글로벌 생산 허브로서 대한민국의 강점을 잘 협의하고 공감대를 만든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글로벌 백신허브로 향하는 모멘텀을 적극 살려가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은 백신주권의 확보"라며 "진정한 글로벌 백신 허브로 자리매김하려면 CMO 위탁 생산과 더불어 자체 개발 역량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까지 자체적으로 생산을 시작한 국내 백신은 없지만 그 길로 향하는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며 "지난 주 방역당국은 백신 연구 개발 및 제조 기술, 임상 시험을 통한 백신 효능 확인, 원·부자재 확보, 백신 대량 생산 등 세 가지 능력을 포함한 백신 주권에 빠르게 다가서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끝으로 "현재 백신을 개발 중인 국내기업 다섯 곳 중 네 곳은 벤처기업"이라며 "백신 개발부터 공급, 더 나아가 해외 상용화까지 각 단계에 맞는 지원 가이드라인을 선제적으로 개발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K백신 개발을 위해 저희 특위가 큰 역할을 하고 앞으로 여야도 초당적으로 협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전혜숙 민주당 백신 특위 위원장과 조승래·김영진·신현영 의원, 박완주 정책위의장과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김용신 삼성바이오로직스 글로벌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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