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접종 총 1183만명…2차 접종 누적 300만 넘어
이상반응 의심신고 사망 의심 6건 등 2213건 늘어
14일부터 이달 30일까지 예방접종이 힘든 도서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해군 함정을 활용한 얀센 백신 접종이 진행된다.
지난 이틀간 방역 당국에 신고된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신고 사례는 사망 의심신고 6건 포함 2213건 증가했다.
1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13일 하루 신규 접종자는 1차 2만7481명, 접종 완료 1만1774명이다.
하루에 1·2차 접종 건수가 100만건 이상 돌파했던 평일과 달리 일요일이었던 13일 다수 접종 위탁 의료기관들이 운영하지 않으면서 접종 건수가 대폭 줄었다.
누적 1차 접종자는 지난 2월26일 접종 시작 108일 만에 1183만381명이다.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의 약 23.0%다.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맞은 사람은 전 인구의 5.9%인 300만4029명이다. 1회 접종 백신인 얀센 백신 접종자도 여기에 포함됐다.
상반기 접종 대상자 대비 접종률은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AZ) 63.3%(접종 완료율 5.6%), 화이자 84.1%(44.2%), 얀센 59.1%다.
이날부터 이달 30일까지 17일간 육지에서 멀리 떨어졌거나 의사가 없는 도서지역에서 해군 함정 한산도함(4500t급)을 동원한 순회 접종이 진행된다. 접종 대상자는 얀센 백신 접종에 동의한 30세 이상 638명이다.
1·2차 접종 횟수 합계 대비 신고율은 0.33%다. 백신별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0.42%, 화이자 0.21%, 얀센 0.10%다.
신규 사망 의심 신고는 6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가 4명으로 가장 많았고, 화이자와 얀센 접종자는 각각 1명이다.
신경계 이상반응 등 의심신고는 69건(아스트라제네카 47건, 화이자 12건, 얀센 10건), 아나필락시스 의심신고는 12건(아스트라제네카 7건, 얀센 4건, 화이자 1건) 등이다.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일반 의심신고 사례는 2126건이다.
이상반응 의심신고는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다. 추진단은 현재 사망을 포함한 중증 의심신고 사례에 대해 백신 접종과 이상반응 간 인과성을 조사할 계획이다.
추진단 관계자는 "의료기관에서 신고한 정보를 바탕으로 산출된 건으로, 백신과 이상반응 간 인과성을 제시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신고 현황 분류는 새로운 정보가 추가되면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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