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佛 마크롱과 약식 회담…첨단기술 협력 방안 등 논의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35분부터 45분까지 10분간 영국 콘월 카리스 베이 정상회담 라운지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약식회담을 갖고 반도체·전기차 핵심기술 분야 협력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박 대변인은 "두 정상은 코로나19 방역 및 경제상황을 공유했다"면서 "마크롱 대통령은 한국의 빠른 경제회복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한국과 핵심기술 분야 협력 강화를 적극 희망한다"면서 "특히, 반도체·전기차 등 첨단 핵심기술 분야와 보건·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프랑스 협력체 강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한국 역시 한·프랑스 또는 한·EU(유럽연합) 차원에서 해당 분야 협력 강화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문화·교육 분야 협력이 양국 관계를 지탱해주는 중요 축"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전적으로 공감하면서 "디지털, 그린 전환이 진행되는 만큼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관련 인력양성을 위한 협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미국의 싱가포르 선언 인정을 포함한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며 남북, 북미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를 언급했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재표명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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