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탁구, 레슬링, 양궁, 수영 다이빙 등 10여개 종목
北 올림픽 참가 번복해도 이제는 사실상 참여 불가능
올림픽 관련 소식을 다루는 매체 인사이드더게임스에 따르면 제임스 맥레오드 올림픽 연대국장은 8일(현지시간) "북한 올림픽위원회는 4월 총회를 열고 올림픽 불참을 결정했다. 문제는 그들이 우리에게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불참 이유와 그들에게 가능한 한 많은 확약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논의를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맥레오드 국장은 "하지만 지금은 출전권 재분배에 대해 결정을 해야하는 시점"이라며 "출전권을 기다리고 있는 다른 선수들을 위해 재할당할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 체육성은 4월 6일 '조선 체육'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도쿄올림픽 불참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이 하계올림픽에 불참하는 것은 하계올림픽에 나서지 않는 것은 1988년 서울대회 이후 33년 만이다.
인사이드더게임스는 "북한의 불참으로 재분배되는 올림픽 출전권을 최소 10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육상과 탁구, 레슬링, 양궁, 수영 다이빙, 체조, 사격, 복싱 등에서 출전권을 확보했고,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던 역도에서도 출전권 확보가 유력했던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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