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예정' 일본도 4단계→3단계로 조정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 국무부가 자국민을 상대로 한 국가별 여행 경보에서 한국을 기존보다 한 단계 낮은 '1단계'로 조정했다. 이로써 한국은 여행 위험도가 가장 낮은 국가에 속하게 됐다.
국무부는 8일(현지시간) 홈페이지 게재 미국인 상대 국가별 여행 경보 업데이트를 통해 한국을 기존 '주의 강화'에 해당하는 2단계 국가에서 '일반적 주의'에 속하는 1단계 국가로 조정했다.
국무부는 앞서 지난해 11월 한국 상대 여행 경보를 3단계에 해당하는 '여행 재고'에서 2단계로 하향 조정했었다. 이후 6개월이 넘게 2단계를 유지해 왔다. 이번 조정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한국을 상대로 코로나19 위험이 낮은 수준임을 나타내는 '1단계 여행 보건 알림'을 발행한 데 따른 것이다.
국무부는 한국을 여행할 경우 자국 대사관과 CDC 홈페이지에 기재된 코로나19 정보를 확인하고, 경보 수신을 위한 스마트 여행등록프로그램(STEP)을 설치하는 등의 활동을 요구한다.
같은 날 국무부는 올림픽 개최를 앞둔 일본 역시 기존 '여행 금지'에 해당하는 4단계에서 '여행 재고'에 해당하는 3단계 국가로 조정했다. 아픈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는 등 조치가 요구된다.
국무부는 자국민 상대 국가별 여행 경보를 총 4단계로 나눈다. 위험도가 가장 낮은 '일반적 주의' 1단계부터 '주의 강화'에 해당하는 2단계, '여행 재고'인 3단계, 위험도가 가장 높은 '여행 재고' 4단계로 이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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