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우상호 등 與 부동산의혹 12인…면면과 의혹은?

기사등록 2021/06/08 16:46:47
[서울=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8일 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결과 투기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밝혀진 12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부동산 명의 신탁 의혹 소지가 있는 것으로 공개된 김주영(왼쪽부터), 김회재, 문진석, 윤미향 의원. (사진=뉴시스 DB) 2021.06.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8일 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결과에 포함된 의원 12명의 명단을 공개한 가운데, 구체적인 투기 의혹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을 받은 의원은 김주영(초선·경기 김포갑), 김회재(초선·전남 여수을), 문진석(초선·충남 천안갑), 윤미향(초선·비례) 의원 등 4명이었다.

김주영 의원은 부친이 2019년 남양 뉴타운 인근의 임야를 쪼개기 매입해 투기성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회재 의원은 서울 송파 아파트 소유권 이전, 윤미향 의원은 경남 함양 주택 증여에 대해 명의신탁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8일 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결과 투기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밝혀진 12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업무상 비밀이용의혹 소지가 있는 것으로 공개된 김한정(왼쪽부터), 서영석, 임종성 의원. (사진=뉴시스 DB) 2021.06.08. photo@newsis.com
업무상 비밀이용 의혹 소지를 받은 의원은 3명으로 김한정(재선·경기 남양주을), 서영석(초선·경기 부천정), 임종성(재선·경기 광주을) 의원이다.

김한정 의원은 부인 명의로 지역구인 경기 남양주의 땅을 구매해 시세 차익을 얻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시민단체 고발로 수사를 받았지만 경찰에서 무혐의로 불송치 결정을 받았다.

서영석 의원은 경기도 의원 시절인 2015년 3기 신도시 부천 대장지구 인접 토지 및 근린생활시설 매입을 두고, 임종성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이었던 2018년 누나와 사촌 등의 광주 고산2택지지구 인근 땅 공동매입을 놓고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서울=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8일 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결과 투기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밝혀진 12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농지법 위반 의혹 소지가 있는 것으로 공개된 양이원영(왼쪽부터), 오영훈, 윤재갑, 김수흥, 우상호 의원. (사진=뉴시스 DB) 2021.06.08. photo@newsis.com
농지법 위반 의혹이 제기된  의원은 양이원영(초선·비례), 오영훈(재선·제주 제주을), 윤재갑(초선·전남 해남완도진도), 김수흥(초선·전북 익산갑), 우상호(4선·서울 서대문갑) 의원 등 5명이다.

우상호 의원은 모친 묘지 조성 용도로 구매한 경기 포천 소재 토지가 문제가 됐다.

양이원영 의원은 2019년 모친이 경기 광명 3기 신도시 투기에 나섰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윤재갑 의원은 배우자가 평택시 전답 쪼개기 매입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앞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이후 언론 보도 등을 통해 본인이나 가족의 투기 의혹을 받았던 의원들도 있지만 권익위 조사 과정에서 문제가 된 의원들도 있다.

민주당은 이날 권익위 조사 결과에 포함된 의원 명단만 공개했으며 구체적인 의혹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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