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출판사 한길사에 따르면 '조국의 시간'은 5일 기준 판매부수 15만부를 돌파했다.
한길사 관계자는 "오늘 25쇄 넘어갈 예정"이라며 "요즘 출판계 비수기라 이같은 인기를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초기 물량을 정확하게 예측하기 못했다. 독자들에게 얼른 책이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기 비결에 대해서는 "독자들 얘기를 들어보면 조 전 장관에 대해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한다"며 "미안해서 책이라도 사야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전했다.
앞서 한길사는 '조국의 시간'에 제기된 일부 사재기 의혹에 정면 반박하기도 했다.
한길사는 SNS를 통해 "돈 냄새를 맡고 '조국 수호'라는 불씨를 살려내 자기 진영의 세력을 과시하기 위해 출판시장을 교란하는 '사재기'를 했다는 기사는 명백한 명예훼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조국의 시간'은 지난주 출간 직후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며 베스트셀러에 등극했다.
'조국의 시간'은 2019년 8월9일 조국이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이후 벌어진 일련의 상황에 대해 본인이 직접 서술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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