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푸켓, 7월부터 백신접종 외국인 무격리 입국 허용

기사등록 2021/06/06 01:10:21

2차 접종 마친 14일후터 1년 사이

6세이하 어린이 접종 완료한 부모와 동행 가능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태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7월1일부터 자가격리 없이 푸켓 관광을 허용한다.

5일 태국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태국 관광청은 전날 개최된 관련 회의에서 ‘푸켓 관광 샌드박스’라고 명명된 이 계획을 승인했다.

이번 조치는 태국정부나 세계보건기구(WHO)가 승인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외국인을 상대로 시행된다.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지 14일 경과하고 1년을 초과하지 말아야 한다.

6세이하 어린이는 백신을 접종한 부모와 동행할 수 있다. 6~18세 어린이와 청소년은 푸켓공항에 도착한 이후 신속 검사를 받아야 한다.

아울러 외국 관광객이 푸켓 외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 전까지 현지호텔에서 14일간 머물러야 가능하다.

태국 정부는 오는 10월 1일부터 방콕, 펫차부리, 쁘라쭈압키리칸, 치앙마이, 촌부리, 부리람주를 대상으로 동일한 격리없는 입국 계획을 승인했다.

태국 당국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낮거나 중간 정도인 국가를 대상으로 이번 조치를 시행하다고 밝혔지만, 정확한 기준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제도 시행이후 첫 외국인 관광객들은 이스라엘 출신으로, 이들은 내달 7일 푸켓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미국 관광객들이 내달 9일 푸켓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당국은 7월1일까지 푸켓 주민 70%이상 백신 접종을 목표로 세웠다. 지금까지 푸켓 인구의 60%를 차지하는 약 46만6500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9만8700여 명은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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