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체리’ 왔다, 수입산보다 싸고 맛있는 컬러과일

기사등록 2021/06/03 15:23:27

전국 600㏊ 중 경주 68㏊로 11.53% 차지

2024년까지 100ha 확대...명품 브랜드화

경주체리 조생종(조대과)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전국 최대 규모로 재배되는 ‘경주체리’가 소비자들 사이에 인기다.
 
 경주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조생종을 첫 수확한 후 3일부터 중만생종 품종이 추가로 출하되고 있다.

연간 총생산량은 340t(40억원 상당) 정도이며, 올해는 개화기 저온현상으로 착과량이 10% 감소했다. 

경주 지역의 체리 재배면적은 68㏊로 전국 600㏊의 11.53%를 차지한다. 생산량도 전국 750t의 40%가 넘는다.

이는 1920년대부터 90여년간 의 재배 경험이 바탕이 됐다. 수입산보다 값이 싸고 당도도 높아 신세대가 선호하는 소형 컬러과일로 소비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경주시는 재배기술 개발과 신품종 보급에 주력하는 등 체리를 지역 전략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명품 브랜드화를 통해 2024년까지 재배면적을 100ha로 늘리고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도 돕는다. 또 체리와인, 체리잼 등 가공품도 개발해 소비계층을 넓혀갈 예정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관련 기술개발로 종자 보급, 노동력 절감, 생산성 향상 등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고품질의 경주체리를 지역특화 전략작목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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