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15일부터 12~18세 청소년도 백신 접종

기사등록 2021/06/03 12:20:25

성인 절반 이상 1회 접종…대상 확대

[파리=AP/뉴시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화상회의에 참여해 발언하고 있다. 2021.06.03.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프랑스가 오는 15일부터 12~18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진행한다.

2일(현지시간) 프랑스24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남서부 도시 생시르크라포피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발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성인 절반이 백신 1회 이상 접종을 받았다"며 "백신 접종 계획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프랑스 정부는 지난달 31일 백신 접종 대상을 모든 연령 성인으로 확대했다. 예정보다 2주 앞선 조치다.

43세인 마크롱 대통령도 이날 배우자 브리지트 마크롱과 함께 백신을 접종했다.

다만 정부는 일부 지역에서 야외 마스크 의무 착용 지침을 유지하는 등 국민들에게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강조하고 있다.

프랑스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서 회복 중으로, 지난달 19일 야외 식당 영업을 재개하는 등 봉쇄를 완화했다. 오는 9일부터는 실내 식사도 허용될 예정이다.

지난달 31일 기준 프랑스 백신 접종률은 38.19%로,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561만9133명이다.

한편 마크롱 대통령은 생시르크라포피를 시작으로 6주간 전국을 순회한다. 오는 20일 예정된 지방선거와 2022년 4월 대선을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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