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간 일평균 532.3명…전주대비 40명여 감소
사망자 3명 늘어 누적 1968명…위·중증 149명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평일 검사량이 반영되면서 이틀 연속 600명대로 집계됐다. 해외 유입을 제외한 국내 발생 확진자도 672명이다.
특히 대구에서 주점과 백화점 등을 연결고리로 하루 73명의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1차 유행이 발생했던 지난해 3월 이후 최대 규모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전 국민의 13.1%인 674만명 이상이 1차 접종을 마쳤다. 60~74세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 예약은 3일 마감이다. 4일부터 전화와 예비명단을 통한 접종은 60세 이상 고령층만 가능하고 30~59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앱 당일 예약을 이용하면 된다.
평일 들어 확진자 증가…1주 평균 532명 감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681명 증가한 14만2157명이다.신규 확진자 수는 검사량이 감소하는 주말 영향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3일 연속 400명대(480명→430명→459명)였으나,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되기 시작하는 수요일부터 이틀째 600명대로 증가했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1·2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선별진료소와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진행된 검사는 각각 7만4502건, 7만7049건 등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7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9명이다.
일주일간 발생 확진자는 571명→505명→464명→411명→449명→654명→672명이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직전 1주 576.4명보다 40명 이상 감소한 약 532.3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215명, 경기 207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에서 444명(66.1%)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228명(33.9%)이다. 시·도별 확진자는 대구 73명, 부산 32명, 경남 23명, 대전 15명, 충남 13명, 전북과 제주 각각 12명, 경북 11명, 울산 8명, 충북 5명, 광주 4명, 전남 3명, 세종 1명 등이다. 권역별로 경북권 84명, 경남권 63명, 충청권 34명, 호남권 19명, 강원 16명, 제주 1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권역별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수도권 358.7명, 경북권 46.9명, 경남권 43.1명, 충청권 37.9명, 호남권 21.7명, 강원 13.9명, 제주 10.1명 등 비수도권 173.6명이다.
대구 73명 감염 비상…주점, 종교시설서도 확진
서울에서는 지난 2일 오후 6시 기준 송파구 시장 관련 5명, 강동구 종교시설 관련 3명, 영등포구 음악연습실 관련 2명, 강북구 직장 관련 2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에서는 수원시 교회 관련 7명, 이천시 버섯 재배 관련 4명, 구리시 어린이집2 관련 1명, 고양 일산동구 교회 관련 2명, 성남시 교회2 관련 1명, 여주시 농산물 재배 및 포장업 관련 2명, 용인시 노인정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인천에선 부평구 가족 관련 3명, 부평구 종교시설 관련 2명, 남동구 학교 관련 1명 등의 집단감염 추가 환자가 나왔다.
대구에서는 수성구 일반주점 관련으로 방문자 8명과 접촉자 11명 등 19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34명이 됐다. 구미·울산 지인 및 대구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이용자 5명 등 15명이 추가돼 총 264명째다. 중구 백화점과 남구 음식점, 경산 지인 모임 관련으로 각각 3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서구 유통회사, 서구 사업장, 달성군 이슬람 기도원 관련 확진자는 각 1명이다. 동구청에서 직원 대상 진단 검사를 한 결과 5명의 확진자가 추가 확인됐다. 동구청 관련 누적 확진자는 7명이다.
경북에서는 김천시 소재 단란주점 관련 4명, 경주 소재 한 마트 관련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북 청주에서는 노래연습장 도우미 1명이 확진돼 당국에서 업소 방문 이력을 조사 중이다. 충주에서는 음성 한 업체 전수검사 관련 1명의 외국인이 감염됐다. 영동에서는 집단감여이 발생한 스크린골프 연습장 관련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남 천안에선 아산 온천 집단발생 관련 1명과 아산 일가족 감염 사례 접촉자 2명이 확진됐다. 논산에선 육군훈련소 입대장병 전수검사로 1명이 확진됐다.
세종에선 강원도 홍천 군부대 관련 확진자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광주광역시에서는 2816번째 확진자의 직장 동료 2명이 확진됐다.
전북에서는 익산 아파트 관련 3명, 김제 가족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에서는 강서구 소재 사업장 관련 7명, 지인 모임 관련 3명, 남구 의료기관 관련 8명 등이 감염됐다.
울산에서는 남구 유흥주점 관련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남에선 김해 유흥주점과 관련해 3일 오전 9시까지 4명이 추가 확진됐고 김해 노래연습장 관련 2명, 김해 외국인 모임 관련 1명의 추가 환자도 발생했다. 양산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됐다.
강원 춘천에서는 유흥업소 관련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21일부터 춘천 유흥업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41명으로 집계됐다. 원주에서는 직장 동료 간 감염으로 2명이 확진됐다. 횡성에서는 리조트 근무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사망자 3명 늘어 1968명…위중증 149명
해외 유입 확진자 9명 중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3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6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은 2명, 외국인은 7명이다.유입 추정 국가는 인도 2명(2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미국 6명(4명), 캐나다 1명(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1968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38%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47명 늘어 7490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줄은 149명이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631명 증가해 누적 13만2699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93.35%다.
지난 2일 하루 동안 총 검사 건수는 7만7049건이다. 이 중 의심 신고 검사는 3만7974건, 임시 선별검사소 검사는 수도권 3만4335건, 비수도권 4740건 등 3만9075건이다.
정확한 양성률은 검사 시점과 확진 시점이 달라 구할 수 없다. 이에 방역 당국은 해당일 검사 건수 대비 신규 확진자 수 비율로 추이를 가늠하고 있다.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를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비율은 1.79%,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를 더하면 0.88%다.
백신 신규접종 40만3780명…1차 완료 674만명
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2일 하루 신규 접종자는 1차 38만1551명, 2차 2만2229명으로 총 40만3780명이다.백신별로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은 1차 27만6296명, 2차 1만8854명이 신규로 접종했고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은 1차 10만5255명, 2차 3375명이 추가로 접종했다.
누적 1차 접종자는 지난 2월26일 접종 시작 97일 만에 674만1993명이 됐다. 전 국민(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의 약 13.1%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은 220만728명으로 전 국민의 4.3%다.
현재까지 파악된 상반기 접종 대상자 대비 1차 접종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대상군 51.8%(2차 6.8%), 화이자 백신 대상군 65.6%(2차 44.4%)다.
추진단은 통계에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 통계를 주 3회(월·수·토요일) 발표한다. 일주일간 이상 반응 신고 내용 분석은 매주 월요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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