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장관 "익산 역전FnC 같은 착한 프랜차이즈 지원하겠다"

기사등록 2021/06/02 17:44:17
[익산=뉴시스] 강명수 기자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일 ‘역전 할머니 맥주’로 잘 알려진 전북 익산의 (주)역전FnC 본사를 찾아 대표·가맹점주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106.02. smister@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뉴시스] 강명수 기자 =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전북 익산의 ㈜역전FnC와 같은 프랜차이즈 업체의 성장 지원을 약속했다.

 2일 권칠승 장관은 ‘역전 할머니 맥주’로 잘 알려진 ㈜역전FnC 익산 본사를 찾아 대표·가맹점주들과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역전할머니맥주는 본사와 가맹점간 상생 협력 노력이 전국적인 모범사례”라고 운을 뗐다.

역전할머니맥주를 브랜드로 한 역전FnC는 1982년 익산역 앞 OB엘베강을 시작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지역의 향토 프랜차이즈 업체다.

이 업체는 전국 700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본사·가맹점간의 자율 상생협의체인 동반운영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상생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고통 분담을 위해 각 가맹점에 200만원씩 10억원과 임대료 50% 11억원 등을 지원하며 모범적인 프랜차이즈 업체로 성장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가맹점주 등은 정부의 프랜차이즈 업계 지원, 소상공인 영업손실 보상 입법, 착한 프랜차이즈 정부 인센티브, 가맹본부를 통한 정보 공유 방안 마련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권 장관은 이에 대해 “지금까지 프랜차이즈 산업은 상생 협력보다는 불공정 개선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자발적 상생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시범사업을 통해 프랜차이즈 업계 지원을 시작하는데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겠지만 현장의 의견을 주시면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정헌율 익산시장과 유재구 익산시의회 의장은 영등동 상권 활성화를 위한 상권 르네상스 공모사업 선정, 청년 창업 분야 지원을 각각 건의했다.

권 장관은 익산 방문에 앞서 전주의 전북대상점가에서 착한임대인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임대인을 만나 자발적 운동의 지속 추진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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