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욱, 중견련 회장 만나 "2024년까지 중견기업 6천개 달성"

기사등록 2021/06/02 10:00:00

경제단체 순회 방문 일환으로 면담

강호갑 "단단한 기업환경 조성 부탁"

[서울=뉴시스]정병혁 기자 =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1.05.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고은결 기자 =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일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 회장을 만나 "2024년까지 등대 중견기업 100개 집중 육성, 전체 중견기업 6000개 달성을 목표로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문 장관은 이날 경제 5단체 순회 방문의 다섯 번째 일정으로 중견련을 찾아 이같이 언급했다.

강호갑 회장은 "중견기업은 전체 기업의 0.7%에 불과하지만 매출의 15.7%, 수출의 17.3%, 고용의 14.3%를 담당한다"며 "지난해 기업군 중 가장 높은 5.2%의 고용증가율을 기록한 데서 보듯 중견기업의 발전은 '최고의 복지'인 일자리 창출과 지속가능한 성장의 방아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4차 산업혁명 대응의 관건인 디지털 전환 지원과 중견기업의 투자를 유인할 수 있는 제도 개선 등을 통해 단단하고 연속적인 기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문 장관은 "중소·벤처기업이 중견기업이 되고, 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 또 세계 일류 기업으로 도약하는 선순환 구조에서 중견기업은 중심이 되는 핵심축"이라며 "정부가 기업의 성장 디딤돌을 착실하게 쌓고 허리가 튼튼한 한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인 중견기업을 뒷받침하겠다"고 답변했다.

문 장관은 아울러 "최근 탄소중립·디지털 전환 등 산업구조의 근본적 재편 과정에서, 중견기업 육성 대표 정책인 '월드클래스' 사업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실천하는 모범기업'을 중견기업의 향후 10년 비전으로 제시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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