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브라질 포함 임상 3상…예방효과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미국 존슨앤드존슨의 제약 부문 자회사인 얀센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용법·용량은 0.5mL 1회 접종이다. 영하 25~15도에선 24개월, 2~8도에선 3개월간 보관할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효과는 만 18세 이상에서 있다.
얀센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항원 유전자를 재조합하고 이를 독성을 없앤 사람아데노바이러스를 전달체(벡터) 삼아 체내에 주입, 이 유전자가 체내에서 항원단백질을 합성하고 중화항체 생성을 유도하는 바이러스 벡터 백신이다.
국내에선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화이자 백신에 이어 3번째로 품목허가를 받았다. 4번째로 허가된 모더나는 물론 한국 정부가 확보한 노바백스 백신까지 총 5개 백신 가운데 유일하게 1회 접종 백신이다.
얀센 백신을 1회만 접종하는 건 임상 설계가 1회 접종을 목표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얀센사에 따르면 해당 백신의 3상 임상시험은 1회 접종을 통해 예방효과가 확인됐다. 코로나19로 확진받은 사람이 14일 이후 백신군 116명, 대조군 348명이 각각 발생해 66.9%의 예방효과를 나타났고 28일 이후에는 백신군 66명, 대조군 193명으로 66.1%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
세계보건기구(WHO)는 50% 이상 예방효과가 있을 때 유효한 백신으로 보고 있다.
특히 얀센 백신은 미국은 물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리질 등을 포함한 8개국에서 임상 3상이 진행됐다.
5월21일 캐나다 보건당국(Healthcanada)에 따르면 남아공 유래 변이주에 대해선 64.0%, 브라질 변이주에 대해선 68.1% 예방효과가 확인됐다.
다른 백신의 경우 1차 접종을 하고 면역 반응을 증폭(부스터·booster)하기 위해 일정한 간격을 주기로 2차 접종을 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4~12주(한국은 11~12주 권장),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 등이다.
미국에선 1050만여명이 접종받았다. 카투사 등 한국인을 포함한 주한미군 내 접종자 1만7000명 중 5200여명이 얀센 백신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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