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대학생 친구 명예훼손 게시글 도 넘어"
"댓글 경악 금치 못해…부모님과 상의하겠다"
"위법 행위 제보 받아…법적 대응 적극 검토"
B씨 측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는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올리고 "친구 B씨와 그 가족, 주변인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와 개인정보 공개, 명예훼손, 모욕, 협박 등 일체의 위법행위와 관련된 자료를 받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언론을 통해 수 차례 위법 행위를 멈춰달라고 간곡히 부탁했음에도 지속적으로 위법행위가 이뤄지고 있어 이에 대한 법적 대응을 적극 검토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원앤파트너스는 메일을 통해 일반 시민들로부터도 제보를 받겠다는 입장이다.
이 법무법인 정병원 변호사는 이날 앞서 B씨에 대한 허위사실이나 모욕적인 댓글에도 향후 법적대응 방침에 나설 수 있음을 예고한 바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중심으로는 '친구 B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게 만들어야 한다'는 게시글이 올라오는 등 B씨를 향한 명예훼손이 도를 넘고 있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정 변호사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댓글을 보면서 정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동안 채증만 지시해두고 검토는 못했었는데, 너무 충격적인 내용들이 많아서 B씨 부모님과 상의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정 변호사는 일부 언론사 기자들을 상대로도 민사소송을 진행하겠다고 알렸다.
정 변호사는 "저와 통화할 때 동의받지 않은 통화 내용을 녹음한 2개 언론사 기자와 PD에게는 민사소송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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