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일회용 배달용기 줄이자"…'내 그릇 사용' 캠페인

기사등록 2021/06/01 06:00:00

공공배달앱 위메프오·먹깨비 포장 주문시 '내 그릇 사용'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가 공공·기업·시민과 함께 일회용 배달용기 퇴출에 나선다.

서울시는 1일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 수도권서부환경본부, 서울시 공공배달앱 위메프오·먹깨비, 한국프랜차이즈협회, 다회용기 생산회사 SGC솔루션, 서울환경운동연합과 '내 그릇 사용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위메프오·먹깨비에서 포장 주문시 그릇을 가져가 음식을 담아오는 캠페인이다.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내 그릇 사용 가능매장'을 확인한 뒤 고객 요청사항에 '내 그릇 사용'이라고 쓰면 된다. 이벤트 동참시 무료음료 증정, 가격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앱으로 주문하지 않더라도 '내 그릇 사용 가능 매장' 스티커가 붙은 곳이라면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캠페인에는 땅스부대찌개(48개), 감탄떡볶이(43개), 걸작떡볶이치킨(39개), 달토끼의 떡볶이 흡입구역(1개), 얌샘김밥(12개), 삼대족발(6개), 가마로강정(1개), 김영희동태찜&코다리냉면(1개) 등 8개 프랜차이즈와 151개 가맹점이 참여한다.

정미선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배달 문화 확산으로 일회용품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며 "배달앱 포장 주문만이라도 내 그릇을 사용하는 작지만 의미있는 캠페인에 많이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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