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영향' 신규 확진 430명, 이틀째 400명대…63일 만에 최소(종합)

기사등록 2021/05/31 10:14:07

1주 일평균 533.6명…500명대 중반 감소세

사망자 2명 늘어 총 1959명…위중증 149명

지난 30일 오전 서울역에 설치된 중구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고 있다. 2021.05.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정성원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이어가며 3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3월 이후 약 두 달만에 최소치인 430명으로 집계됐다. 해외 유입을 제외한 국내 발생 확진자는 411명이다.

단 지난 30일에 이어 이틀 연속 주말 영향으로 평일 대비 검사량이 감소하며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신규 확진 5일째 감소세…1주 평균 533명 감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31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430명 증가한 14만340명이다.

신규 확진자 430명은 지난 3월29일 382명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6일 707명 이후 629명, 587명, 533명, 480명, 430명으로 5일간 감소 추세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29~30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신규 검사 건수는 3만9908건, 3만8884건이다. 직전 평일이었던 28일 하루 검사 건수는 7만87건이었다.

신규 검사량 대비 신규 확진자 비율은 1.11%로, 지난 30일에 이어 이틀 연속 1%를 넘었다.

한 달간 월요일 기준으로 보면 3일 488명, 10일 463명, 17일 619명, 24일 530명, 31일 430명 등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1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9명이다.

일주일간 발생 확진자는 481명→684명→620명→571명→505명→464명→411명이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직전 1주 573.1명보다 40명 가까이 감소한 약 533.6명이다. 21일부터 11일째 500명대에서 차츰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 수도권에선 서울 129명, 경기 127명, 인천 10명 등 266명이 확인돼 전국 확진자의 64.7%가 집중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35.3%인 145명이다. 지역별로 대구 31명, 부산 16명, 경북과 경남 각각 15명, 광주 13명, 강원 11명, 전북 9명, 충북 7명, 대전과 전남, 제주 각각 6명, 충남 4명, 울산과 세종 각각 3명 등이다. 권역별로는 경북권 46명, 경남권 34명, 호남권 28명, 충청권 20명, 강원 11명, 제주 6명 등이다.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수도권 354.6명, 충청권 45.9명, 경남권 40.4명, 경북권 37.4명, 호남권 28.4명, 강원도 15.1명, 제주도 11.7명 등이다.
[서울=뉴시스]  31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430명 증가한 14만340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6일 707명 이후 5일간 감소 추세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화성 요양병원 집단감염…노래방·골프모임서도 전파
지역별 주요 감염 현황을 보면 경기에서는 화성시 요양병원 관련 9명, 고양시 노래방 관련 7명, 여주시 농산물 재배 및 포장업 관련 1명, 성남시 교회2 관련 1명, 서울 송파구 시장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전에서는 골프 모임 관련 3명, 같은 반 고교생 2명, 서구 소재 교회 목사와 배우자 등이 감염됐다.

광주광역시에서는 서구 동료지인모임 관련 3명이 감염됐다. 광주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2786번째 확진자 관련 2명도 확진됐다. 이 밖에 어린이집 교사 1명과 이 확진자의 자녀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 북구 소재 한 유치원 강사도 감염됐다.

전남 광양에서는 식당 주인과 접촉한 뒤 확진된 1393번째 확진자의 자녀 2명이 확진됐다.

경북 김천에선 집단감염이 발생한 노인시설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1명, 단란주점 관련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포항, 경주, 구미, 경산, 성주, 고령에서는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이 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됐다.

부산에서는 남구 한 의원 관련 6명, 동래구 소재 교회 관련 2명, 수영구 댄스동아리 관련 4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남에서는 김해 외국인 모임 관련 집단감염이 이어지며 확진자 1명이 증가했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67명으로 늘었다.

유흥업소발 감염이 확산 중인 강원 춘천에선 전날 확진된 유흥업소 확진자의 가족 등 접촉자 3명이 확진됐다. 원주에서도 유흥업소발 확진자들이 자가격리 중 또는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철원에선 단체 휴가를 떠났던 육군부대 장병들 중 1명이 격리 중 확진됐다.

제주에서는 제주국제공항 내국인면세점 관련 근무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뉴시스] 31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430명 늘어난 14만340명이다. 사망자는 2명이 증가해 누적 1959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14명 감소해 총 7558명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코로나19 사망자 2명 늘어 1959명…위중증 149명
해외 유입 확진자 19명 중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7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12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은 11명, 외국인은 8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들의 추정 유입 국가는 인도 6명(3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러시아 3명, 인도네시아 1명(1명), 아랍에미리트 1명, 카자흐스탄 2명(2명), 폴란드 1명, 미국 1명, 브라질 2명, 가나 1명(1명), 에티오피아 1명(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1959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40%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14명 줄어 7558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적은 149명으로 확인됐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442명 증가해 누적 13만823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93.22%다.
[서울=뉴시스] 31일 0시 기준 4710명이 신규 1차 접종을 받아 누적 540만3854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주민등록 인구(2020년 12월 기준)의 10.5%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에 참여했다. 2차 접종은 214만3385명이 완료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백신 신규 접종자 4797명…1차 누적 접종자 540만여명
3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일요일인 30일 하루 신규 접종자는 1차 4710명, 2차 87명으로 총 4797명이다.

평일인 금요일이었던 지난 28일 하루 신규 접종자 60만6103명보다는 감소한 수치다.

누적 1차 접종자는 지난 2월26일 접종 시작 94일 만에 540만3854명이다. 전 국민(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의 약 10.5%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도 214만3385명으로 전 국민의 4.2%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733건 늘어 총 2만7628건이다.

사망 신고는 3건,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 3건, 주요 이상반응 31건이 늘었다. 나머지 736건은 일반 이상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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