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시장 의장 등 민주당 선출직들 입장문
"특정 야당 참석 사안을 정쟁화할 여지" 불참
김포검단 시민들 "여야 막론하고 힘 합쳐야"
김주영·박상혁 국회의원, 정하영 김포시장, 신명순 김포시의회 의장 등은 28일 공동입장문을 내고 "김포의 정치인은 전·현직을 막론하고 나름의 대표성과 동질성을 갖고 있다"면서 "하지만 지역 내 활동이 전무한 특정 야당의 참석은 자칫 이 사안을 정쟁화할 여지를 만든다"고 불참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특히 "실질적 해결방법을 갖고 있거나 김포시민 대표성을 갖고 있지 않은 특정 야당 국회의원의 기자회견 참석은 사안의 본질을 흐리고 불필요한 정치적 논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면서 "실질적, 효과적인 방법이 필요한 때다. 분명히 약속드린다. 김포의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김포검단 시민들은 "정치적 논쟁을 떠나서 여야를 막론하고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검시민연대 위원장은 "교통불편 개선이기에 이를 정부에 항변하고자 시민은 물론 여야가 할 것 없이 모두 손을 잡고 모여서 김포의 목소리를 들어달라는 청와대 돌격 집회를 기획했다"면서 "하지만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민주당 김포 선출직 불참 소식에 시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6월 광역계획 확정 전까지 'GTX-D'와 '서울5호선 김포연장(김포한강선)'연장 반영에 우리의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포검단시민연대와 원도심총연합회, 한강신도시 총연합회, 김포시대 공동대표, 금빛누리 및 수변단지연합회 등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앞에서 'GTX-D김포하남 직결과 5호선 김포연장'을 위한 시민과 선출직 공직자 기자회견을 연다.
이날 행사에는 서형배 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 위원장,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 김인수 김포시의회 부의장, 김종혁 김포시의원, 박진호 국민의힘 김포시갑 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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