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엠시시, 시각장애인 도서 제작에 300만원 기부

기사등록 2021/05/28 04:09:00

전국 15개 시각장애학교, 전국 40개소 점자도서관에 배포

롯데MCC 시각장애인 도서제작 전달식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석유화학제품 제조업체 롯데MCC(롯데엠시시)가 시각장애인을 위한 도서를 제작을 위한 기금을 복지재단에 전달했다.

27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롯데엠시시는 이날 사회복지법인 하트하트재단에 기금 300여만원을 전달했다.

이 기금은 시각장애인이 정보에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게 돕는 촉각·점자·음성·큰 글자로 구성된 도서 제작에 사용된다.

실물에 가까운 재료의 질감을 나타낼 수 있는 재료를 덧붙여 손끝으로 느낄 수 있도록 보다 사실적으로 표현하였으며 점자, UV작업, QR코드를 삽입하여 시각장애인이 책을 만지고 느끼고 들으며 즐겁게 독서하며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한다.

제작된 도서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립 중앙도서관을 통해서 전국 15개 시각장애학교, 전국 40개소 점자도서관과 국내 국공립 도서관 등에 배포되어 시각장애인의 개별 학습 교재로 사용된다.

롯데엠시시 윤승호 대표이사는 "평소에 마음을 두고 신경을 쓰기가 쉽지 않았던 것에 대해 반성하는 마음이 생기고 알아주는 사람이 많지 않은 곳에서 힘 써주시는 것을 뵈니 존경과 박수를 드린다"며 "미력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트하트재단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 두기로 오프라인 봉사가 힘든 상황에서도 시각장애인들의 정보 접근성 보장과 학습 기회 제공을 위한 비대면(언택트) 봉사활동에 참여해 주신 롯데엠시시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많은 기업 및 단체들과 협력을 통해 특별한 도서 제작과 배포를 확산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롯데엠시시는 2006년 설립된 석유화학제품 제조업체로 MMA, PMMA 등 투명 소재인 아크릴 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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