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본경선 갈 5人 오늘 결정…이준석 돌풍 주목

기사등록 2021/05/27 05:00:00

'당원 투표 50%·일반 국민 여론조사 50%' 반영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이 25일 오전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발표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 이준석, 조경태, 김웅, 윤영석, 주호영, 홍문표, 김은혜, 나경원 후보. 2021.05.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국민의힘은 27일 오후 당 대표 예비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이날 컷오프(배제)를 통해 5명의 후보만 본경선에 오르게 된다.

당권에 도전한 후보는 주호영 의원(5선·대구 수성갑), 조경태 의원(5선·부산 사하을), 홍문표 의원(4선·충남 홍성예산), 윤영석 의원(3선·경남 양산갑), 김웅 의원(초선·서울 송파갑), 김은혜 의원(초선·경기 성남분당갑), 여기에 이준석 전 최고위원과 나경원 전 의원 등 원외 인사까지 총 8명이다.

당대표 선거에 이처럼 많은 인사가 도전장을 내민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당대회에서 컷오프를 시행하는 것 역시 사상 최초다.

컷오프는 당원 투표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의 비율을 반영한다.

당권 경쟁에서 파란을 일으킨 '0선 중진', 이 전 최고위원의 지지율도 주목할 부분이다.

JTBC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22~23일 만 18세 이상 1013명을 대상으로 당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이 전 최고위원의 지지율은 30.3%를 기록했다.

나 전 의원은 18.4%, 주 원은 9.5%로 뒤를 이었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그러나 일각에서는 여론조사의 경우 '당심'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꾸준히 불신론이 제기되고 있다. 이 가운데 당원 50%가 반영된 이날 결과는 더욱 정확한 당권의 향방을 점칠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예의 돌풍을 향한 중진의 견제도 만만치 않다.

나 전 의원은 이 전 최고위원을 '유승민계'로 몰아가며 계파 논쟁으로 대응하고 있다. 주 의원은 이 전 최고위원이 당 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연일 선두를 달리는 데에 "누군가의 의도가 있다"며 음모론을 꺼내 들었다.

이 전 최고위원은 계파 논란에 대해서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프레임 씌우기", 여론조사 음모론에는 "세대교체하라는 강한 국민의 의도"라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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