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 투표 50%·일반 국민 여론조사 50%' 반영
당권에 도전한 후보는 주호영 의원(5선·대구 수성갑), 조경태 의원(5선·부산 사하을), 홍문표 의원(4선·충남 홍성예산), 윤영석 의원(3선·경남 양산갑), 김웅 의원(초선·서울 송파갑), 김은혜 의원(초선·경기 성남분당갑), 여기에 이준석 전 최고위원과 나경원 전 의원 등 원외 인사까지 총 8명이다.
당대표 선거에 이처럼 많은 인사가 도전장을 내민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당대회에서 컷오프를 시행하는 것 역시 사상 최초다.
컷오프는 당원 투표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의 비율을 반영한다.
당권 경쟁에서 파란을 일으킨 '0선 중진', 이 전 최고위원의 지지율도 주목할 부분이다.
JTBC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22~23일 만 18세 이상 1013명을 대상으로 당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이 전 최고위원의 지지율은 30.3%를 기록했다.
나 전 의원은 18.4%, 주 원은 9.5%로 뒤를 이었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그러나 일각에서는 여론조사의 경우 '당심'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꾸준히 불신론이 제기되고 있다. 이 가운데 당원 50%가 반영된 이날 결과는 더욱 정확한 당권의 향방을 점칠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예의 돌풍을 향한 중진의 견제도 만만치 않다.
나 전 의원은 이 전 최고위원을 '유승민계'로 몰아가며 계파 논쟁으로 대응하고 있다. 주 의원은 이 전 최고위원이 당 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연일 선두를 달리는 데에 "누군가의 의도가 있다"며 음모론을 꺼내 들었다.
이 전 최고위원은 계파 논란에 대해서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프레임 씌우기", 여론조사 음모론에는 "세대교체하라는 강한 국민의 의도"라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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