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74세 68%, 65~69세 62% 예약…60~64세 50%
6월3일까지 고령자 예약…27일 65세 이상 접종
"6월 놓치면 모든 국민 1차 접종 끝난 이후 순번"
접종 당국은 6월 중 접종을 하지 않은 고령자는 전 국민이 1차 예방접종을 마치는 9월 말 이후, 즉 10월에나 순번이 돌아오는 만큼 우선접종에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 60세 이상 74세 이하 고령자의 위탁의료기관 접종 예약률은 58.2%다.
연령대별로 70~74세는 213만1466명 중 144만2764명(67.7%), 65~69세 고령자의 경우 300만8047명 중 186만4383명(62%)이 접종 의향을 밝혔다. 가장 늦게 지난 13일부터 사전예약이 시작된 60~64세의 경우 397만515명 중 199만5634명(50.3%)이 접종 예약 날짜를 잡았다.
6월3일까지 약 10일간 고령자의 접종 예약이 이어지는 만큼 예약률은 더 올라갈 전망이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이날 오후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60세 이상은 6월 내 1차 접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예약기간 연장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면서 "남은 기간 지자체와 함께 더 적극 안내해 예약률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6월 말까지 접종 대상이신 분들이 순서를 놓치게 되면 9월 말까지 전 국민에게 1차 접종 기회를 먼저 부여한 후에 다시 순서가 오게 된다"며 "그렇기 때문에 60~74세 고령자는 사전예약을 통해서 반드시 6월3일까지 예약을 통해 접종을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2일부터는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고령자 중 미접종자에 대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접종 일정은 읍·면·동 단위 지자체를 통해 개별적으로 안내되고 있다. 오는 27일부터는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65세 이상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된다.
지금까지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의 백신 접종 예약률을 살펴보면 전체 대상자 7978명 중 4365명(54.7%), 유치원·어린이집·초등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은 36만2214명 중 25만7716명(71.2%)이 예약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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