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국회 일정 허비말고 민생법안 처리 진력해야"
"국회법 스스로 어기면서 선진국 간들 무슨 소용"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5·21 한미정상회담은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3박5일의 짧은 일정이었음에도 문 대통령의 이번 방미 성과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상상 이상의 엄청난 성과였다"고 거듭 극찬했다.
그러면서 "국가원수의 외교적 성과에 뒤지지 않도록 국회도 민생 지원에 진력해야 한다"며 "국회는 지난주 본회의를 열어 98건의 시급한 민생 법안을 처리했는데 남은 5월 국회 일정을 허비하지 말고 남은 법안 심의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어 "일하는 국회법은 매월 임시국회에서 3회 이상의 법안소위원회를 개최하도록 정하고 있으나 5월 국회에서 3회 이상 법안소위를 연 상임위가 한 곳도 없다"면서 "우리가 만든 일하는 국회법을 우리 스스로 어기면서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가고 있다고 얘기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나"라고 꼬집었다.
그는 "국민의 어려움, 코로나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국회는 정쟁으로 시간을 낭비할 것이 아니라 협력 의회를 통해 민생을 위한 상임위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 "한미 정상회담 성과가 잘 이행될 수 있도록 국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입법적 차원뿐 아니라 예산·정책 지원에도 여야가 협력해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했다.
내일 열리는 코로나19 손실보상제 관련 국회 입법청문회에 대해선 " 입법청문회도 우리 국회가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해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더 성실하게 일하는 국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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