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맥화랑 초대전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 해운대 맥화랑이 화가 청신 초대전을 5월25일~6월13일 연다.
바나나 껍질과 정물 테이블로 현대인의 불안과 소망을 이야기해 온 청신의 정물시리즈 '블랙 네온' 신작을 선보인다. 면밀하게 정비된 흰 바탕 위로 명료한 목탄 선을 그어내려 ‘어떤 정물’을 표현한다.
청신은 “마음이 편안해지는 선을 찾으며 실내의 아늑함과 적당한 화사함, 햇빛과 구르는 과일들을 상상하는 것이 기분 좋은 감각을 불러일으킨다”고 한다.
드로잉을 기반으로 작업하는 작가는 드로잉의 즉각성과 때론 날것으로 드러나는 다양한 개념의 시각성을 선을 통해 나타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복잡하고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밝고 화사한 시각성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서 밝은 긍정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에서 태어난 청신은 신라대 서양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2008년 개인전을 시작으로 9번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 및 아트페어에 참여했다. 현재는 충남 당진에서 작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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