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업무·원격 교육 확산 영향
12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021년 1분기 글로벌 D램 제조사들의 매출 합계는 191억9700만 달러(약 21조5000억원)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보다 8.7% 증가했다.
트렌드포스는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업무와 원격교육의 확산으로 노트북 수요가 늘어 D램시장 성장을 이끌었다”며 “오포, 비보,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부품 조달 확대도 수요 증가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D램 매출 80억7000만 달러를 내 직전 분기보다 8.5%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은 42%로 직전 분기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
SK하이닉스는 D램 매출 55억6200만 달러를 거둬 직전 분기보다 6.9% 늘었다. 이 기간 점유율은 29%로 0.5%포인트 낮아졌다.
미국의 마이크론은 D램시장 점유율 23.1%로 전분기 보다 9.6%포인트 증가했다.
트렌드포스는 "2분기에도 D램 수요가 계속되면서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평균판매가격(ASP) 또한 크게 오르며, 최대 20% 이상 증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은 1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각각 8.5%, 6.9%, 9.6% 증가했으나 시장 점유율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며 "3사의 시장 점유율 수준은 2분기에도 급격한 변화를 겪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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