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교생 확진자 방문 스터디카페 통해 대학 2곳으로
여수, 산발적 집단감염 확산 일로…심층 역학조사에 총력
9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광주 7명, 전남 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광주 지역 신규 확진자는 2486~2492번째 환자로 등록됐다.
이 가운데 2명(2488·2492번째 환자)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산구 모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가 다녀간 스터디카페를 매개로 한 n차 감염자다.
고등학교 집단감염이 스터디카페를 매개로 지역 대학 2곳의 재학생까지 번졌고, 친구간 접촉을 통한 연쇄 감염이 잇따르는 양상이다.
이로써 광산구 모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 수는 학생 14명, 가족 2명, 스터디카페·대학 2곳 등 n차 감염자 8명 등 총 24명으로 늘었다.
구체적 감염 경위를 알 수 없으나, 의심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은 뒤 확진으로 판명된 환자도 3명(2486·2489·2490번째 환자) 나왔다.
이 밖에 확진자 2명은 제주 확진자 또는 기존 감염원인 유흥업소와의 감염 연관성이 확인됐다.
전남 1160~1162번째 환자다. 산발적 감염 여파로 여수 지역 2곳(진남경기장·국동항 수변공원)에 운영 중인 임시 선별검사소와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통해 진단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확한 감염 경위를 현재로선 알 수 없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를 상대로 정밀 역학조사를 벌여 지역 내 동선·접촉자를 파악한다. 이를 토대로 지역 감염 연결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행정 역량을 모은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광주 2492명, 전남 116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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