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서 피살 런던 여성, 2주전 경찰에 보호 요청…끝내 허사

기사등록 2021/05/07 07:41:41

남성 2명으로부터 결혼하자 위협받아…납치·성폭행 시도도 당해

[서울=뉴시스]지난 3일 파키스탄 라호르의 아파트에서 살해된 런던의 마이라 줄피카르(24)는 살해되기 13일 전 라호르 경찰에 자신의 생명이 위험하다고 경고하며 보호를 요청했었다고 BBC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 출처 : 트위터> 2021.5.7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지난 3일 파키스탄 라호르의 아파트에서 살해된 런던의 마이라 줄피카르(24)는 살해되기 13일 전 라호르 경찰에 자신의 생명이 위험하다고 경고하며 보호를 요청했었다고 BBC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줄피카르는 지난 3일 그녀의 아파트에서 유혈이 낭자한 모습으로 발견됐다. 이에 앞서 그녀는 지난달 20일 한 남성이 총을 겨누며 자신을 납치하려 했다며 경찰에 보호를 요청했었다.

법대를 졸업한 줄피카르는 그녀와 결혼하기를 원하는 남성 2명으로부터 위협을 받았던 것으로 BBC가 확인한 법률 문서에서 나타났다.

파키스탄 경찰은 여전히 줄피카르 살인 사건을 조사하고 있으며 사건과 관련 아직 어떤 체포도 이뤄지지 않았다.

줄피카르는 4월20일 경찰에 한 남성이 며칠 전 자신을 총으로 위협하며 납치하려 하는 한편 성폭행을 시도했다고 고소하면서 경찰에 보호를 요청했다.

줄피카르의 이웃들에 따르면 거리에서 칼을 휘두르며 그녀를 위협하는 남성들의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줄피카르는 두 달 전 가족 결혼식 참석을 위해 부모와 함께 파키스탄에 도착했다. 결혼식 후 부모는 영국으로 돌아갔지만 그녀는 파키스탄에 남았다.

줄피카르는 벨기에 국적이지만 런던에 거주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