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뉴시스] 이학권 기자 = 전북 순창군이 화이자 백신 1365명분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접종률을 높이고 있다.
순창군은 백신이 부족한 상황에서 타 시도의 백신 여유분을 확보하면서 75세이상 어르신 백신접종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백신은 시도별 상황에 따라 부족한 지역과 여유가 있는 지역이 나눠지면서 순창군이 추가로 확보하면서 풍산면과 복흥면, 쌍치면 등 75세 어르신에 대한 백신접종을 앞당겨 진행하고 있다.
순창군은 지난 22일 백신예방접종센터를 열고 순창읍과 유등면 75세 이상 노인과 노인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 등 1364명에 대해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군은 노인들의 백신 접종 시 이동편의를 위해 버스를 임차해 거주지부터 접종센터까지 이동시키고 당일 접종 제외자로 인한 백신폐기 방지를 위해 대기접종인력 확보 등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데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특히 당초 2분기 접종대상자인 특수교육 종사자, 어린이집 장애아 전문교사 및 간호인력과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등에서 군은 우선접종 대상자 범위를 의료기관 및 약국 전체 종사자, 경찰, 이장 등으로 확대해 보건의료원과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28일 현재 우선접종대상자 2720명이 화이자 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해 18세 이상 접종대상자 2만4450명 대비 11.12%의 높은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황숙주 군수는 "백신 수급상황에 따라 발빠르게 접종을 추진해 집단면역형성으로 과거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집단면역이 형성되는 그날까지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개인위생수칙 등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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