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 부동산 우울증 특단 대책 필요한 상황"...재산세 경감방안 등 협조요청
오 시장은 이날 오전 9시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제159차 구청장협의회에 참석해 "당적은 달라도 시민들을 위한 마음은 같을 것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구청장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이동진 도봉구청장 등을 포함해 서울 내 구청장들이 참석했다. 서울시에서는 조인동 행정1부시장, 경제정책실장, 행정국장 등이 참여했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우려되는 엄중한 상황으로 자영업자 등 서민들의 어려움이 날로 가중되고 있다"며 "온 국민이 부동산 우울증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집값 상승과 세금 부담으로 시민들의 삶은 팍팍하고 힘들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현장으로 나가서 민생과 방역, 상생을 잇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했다.
또 "도시계획 규제를 재검토해서 시민들이 필요한 곳에 양질의 주택을 공급해 서민들의 주거안정과 투기안정 조치를 병행하겠다"며 "이를 위해선 구청장들의 관심과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구청장들의 협조를 촉구했다.
오 시장은 "시정과 구정의 명확한 경계가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때로는 이견이, 방법론상으로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한 배를 탄 원팀으로 시와 구가 상생행정을 펼칠 것이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오늘(28일) 회의에서 실국장들의 설명을 통해 재산세 경감방안, 생활치료센터 운영, 백신접종률 높이기 위한 협조요청 등을 할 것"이라며 "마찬가지로 자치구 요청도 서울시 차원에서 적극 검토하고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앞으로 구청장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하겠다"며 "자치구의 자율성은 높이되 격차는 줄이는 상생해법도 함께 찾아 나아가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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