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민 불안 공감 못해 보궐 져…정부도 각성해야"
野 "백신 접종 마스터플랜 부재" "계획성 떨어진다"
더불어민주당은 복지부를 향해 정부가 백신 물량을 충분히 확보했다는 점을 전제하며 백신 수급현황 및 분기별 접종 계획을 상세히 알려 국민 불안을 잠재울 수 있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요구했다.
복지위 여당 간사인 김성주 의원은 "신속·안전·책임 3가지 원칙이 잘 지켜진다면 정부가 계획한대로 백신 접종에 따라 집단 면역이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방역당국이 (집단면역이 형성되는) 11월까지 기다려라가 아닌 월별 접종 추이를 보면서 현재 제한하는 모임 인원 등에 대해 국민들이 참고 인내하면 무엇인가 달라질 것이라는 희망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당 정춘숙 의원도 "약 자체가 조금 들어오기 때문에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인프라로 생각하면 사실 접종 속도가 굉장히 늦었다"며 "우리가 충분한 정도의 백신을 확보했고 그 기간동안 충분히 (물량이) 올 것이라고 확언할 수 있다면 국민들이 가진 불안을 많이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당 고영인 의원은 권덕철 복지부 장관을 향해 "보궐 선거 패배의 여러가지 이유 중 하나는 국민들의 고통과 불안을 알고 공감하는 능력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정부도 많은 부분을 각성하고 노력해야 한다. 국민들에게 '우리도 걱정이 된다, 노력하고 있고 조금만 참아달라' 공감 능력을 최대한 끌어내야 한다"고 질타했다.
허종식 의원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에게 "홍남기 국무총리 권한대행이 하루에 150만명 정도까지 백신을 맞을 수 있다고 했다. 언제쯤 가능하냐"고 질의했고, 정 청장은 "5월 중순부터 가동할 게획이다. 3분기부터 도입량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그때 본격적으로 더 확대될 것 같다"고 답했다.
전봉민 의원은 "아스트라제네카 등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 접종을 하고 나면 바이러스 자체에 대한 면역이 생겨 이후 면역 효과가 떨어지는 등 다회차 접종에 적합하지 않은 것 아니냐"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서는 다시한번 고민해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강기윤 의원은 "가짜뉴스 등 국민들의 불평, 불만이 많이 나오는 것도 그동안 일련의 과정을 보면 계획성이 떨어진 것 같다"며 "백신접종은 마스터 플랜이 나와있어야 한다. 3,4분기부터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지 않겠나. 언제쯤 내가 맞을 수 있는 부분들은 설계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명희 의원은 "지난 24일 2000만명분을 추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추가 계약 체결이나 백신 확보라는 두루뭉술(한 표현)은 아무리 기자회견을 해도 믿을 수 없다"며 "우리 국민들은 졸속 접종을 통해 일상을 회복하게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권 장관은 "구체적으로 시기별 물량은 저희가 말씀 못드리지만 2000만명분에 대한 내용은 계약서에 명확하게 들어가있다"며 "대한민국 장관이 없는 사실을 갖고 국민들께 알리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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