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민주진영 "군부 폭력중단 아세안 합의 환영"

기사등록 2021/04/25 00:03:48

"아세안 추가 조치, 단호 조치 기대"

[서울=뉴시스]미얀마의 반군부 민주진영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는 24일 성명을 내고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특별 정상회의에서 '미얀마 군부 폭력' 등 합의가 이뤄진 데 대해 환영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사사 NUG 대변인 트위터 갈무리. 2021.04.24.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얀마의 반군부 민주진영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는 24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특별 정상회의의 합의에 대해 "우리는 아세안 정상들이 미얀마의 군부 폭력을 중단하고 정치범 석방 합의에 도달했다는 고무적인 소식에 대해 환영한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사사 NUG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이러한 내용이 담긴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이는 NUG가 요구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명은 "우리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권한을 위임받은 아세안 사무총장의 관여를 간절히 기다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구금) 영웅들 석방을 촉구하는 강력히 발언한 데 대해 감사한다"고 했다.

또한 "우리는 아세안의 결정에 따른 추가 조치와 우리 국민과 지역을 위한 민주주의, 자유 회복을 위한 단호한 조치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는 미얀마 '쿠데타 주범'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참석한 가운데 아세안 특별 정상회의가 열렸다. 로이터통신 등은 정상회의에서 미얀마의 폭력 중단, 아세안 의장·사무총장의 대화 중재 등 5개 사항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2월1일 쿠데타 이후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해외를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세안은 회원국 간 내정에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따라왔지만 미얀마의 유혈사태가 계속 심각해지면서 이번 회의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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