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최고사령관, 아세안 회의 참석차 자카르타 도착

기사등록 2021/04/24 16:48:26
[자카르타=AP/뉴시스] 미얀마 ‘쿠데타 주범’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2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외곽 탕에랑의 국제공항에 도착해 환영인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그는 미얀마 유혈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아세안 특별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방문했다. 2021.04.24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얀마 ‘쿠데타 주범’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차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했다.

AP통신 등은 인도네시아 정부 발표를 인용해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미얀마국제항공 특별기가 이날 자카르타공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월1일 쿠데타 이후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해외를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세안은 회원국 간 내정에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따라왔지만 미얀마의 유혈사태가 계속 심각해지면서 이번 회의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회의가 예정될 아세안 사무국 청사 주변에는 미얀마 쿠데타를 반대하는 시민들이 모여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한편 미얀마 민주진영이 23일 흘라잉 최고사령관을 체포해달라고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요청했다.

반군부 진영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는 “흘라잉 사령관이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자카르타에 있을 때 인터폴이 인도네시아 경찰과 협조해 그를 체포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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