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방문시 체포 촉구
"로힝야족 학대와 쿠데타로 739명 사망·3000여명 체포에 책임져야"
23일 미얀마 매체 이라와디에 따르면 반군부 진영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는 흘라잉 최고사령관의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하루 전인 이날 인터폴에 서한을 보내 이같이 촉구했다.
르윈 코 랏 NUG 내무장관은 서한에서 “흘라잉 사령관이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자카르타에 있을 때 인터폴이 인도네시아 경찰과 협조해 그를 체포해달라”고 요청했다.
코 랏 장관은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지난 2018년 미얀마 무슬림 로힝야족에 대한 잔혹 행위 책임자로 지목돼 유엔진상조사단에 의해 기소 의견이 제기됐 바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쿠데타 이후 739명의 사망 및 3000여 명의 구금에 대한 책임이 있다”면서 “그는 국제사법재판소(ICJ)와 국제형사재판소(ICC)에서 재판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군부 정부는 앞서 22일 저녁 "24명의 NUG 장관과 2명의 동료를 반역죄로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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