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발적 감염' 광주 연일 두자릿수 확진…주말 분수령

기사등록 2021/04/24 08:04:08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코로나 19 전수검사.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산발적 감염이 끊이질 않으면서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연일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주말이 방역단계 조정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광주에서는 종교시설과 요양센터, 호프집, 체육회, 골프대회와 관련해 15명이 새롭게 확진됐다. 이들은 광주 2342∼2356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강남 종교시설 관련 3명, 동구 체육회 관련 2명, 노인복지센터 1명, 북구 호프집 관련 1명, 2326번 관련 1명, 2339번 관련 1명 등이다.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진주 975번, 청주 933번과 접촉한 2명도 확진됐고, 나머지 2명은 감염 경위를 조사중이다.

전날 오후 6시 이후 신규 확진자는 4명으로 동구에 거주하는 2353, 2354, 2356번은 서울 강남구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의 가족들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산구에 사는 광주 2355번은 재가노인복지센터 60대 요양보호사로, 앞서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센터 이용자(광주 2351번)과 접촉한 뒤 확진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광주 2351번은 고위험시설인 재가노인복지센터 정기검사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지역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지난 20일 17명에서 21일 9명으로 줄어들었다가 22일 16명, 23일 15명으로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신규 확진이 800명을 오르내리고, 광주도 연일 두자릿수 확진이 발생했다"며 "주말, 휴일 추이와 민관공동대책위원회 의견 등을 종합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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