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키움 꺾고 2연승…시즌 10승·공동 선두 유지

기사등록 2021/04/23 21:54:37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 경기, 3회초 2사 2,3루 SSG 최주환이 2타점 안타를 치고 코치와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21.04.23.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SSG 랜더스가 키움 히어로즈에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SSG는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9-5로 승리했다.

2연승, 키움전 3연승을 달린 SSG는 10승째(7패)를 수확했고, LG 트윈스와 함께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전날 7연패의 사슬을 끊은 키움은 이날 패배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고, 6승 12패가 돼 최하위에 머물렀다.

키움 투수진이 8개의 볼넷을 헌납하며 난조를 보인 가운데 SSG 타선은 장단 11안타를 뽑아내며 상대 마운드를 괴롭혔다.

지난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7개의 타점을 쓸어담은 최주환은 3회 역전타를 뽑아내며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8번 타자로 나선 이재원은 9회 쐐기타를 날리는 등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7번 타자 오준혁도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풍족한 타선 지원을 등에 업은 SSG 잠수함 선발 투수 박종훈은 6⅔이닝 7피안타 2탈삼진 2볼넷 4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2승째를 품에 안았다.

올 시즌 아직 패전을 기록하지 않은 박종훈은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개인 연승 행진을 '5'로 늘렸다.

선취점은 키움의 몫이었다.

1회말 김혜성의 내야안타와 도루, 이정후의 볼넷과 서건창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 키움은 김웅빈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김혜성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냈고, 이후 2사 만루에서 송우현이 좌중간 적시타를 뽑아내 1점을 더했다.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 경기, 1회말 SSG 선발 박종훈이 역투하고 있다. 2021.04.23. bjko@newsis.com
SSG는 키움 선발 안우진이 오른 검지 물집으로 제구가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고 반격에 나섰다.

안우진은 3회 2사 후 추신수, 최정에 연달아 몸에 맞는 공을 던졌다. 1, 2루 찬스를 잡은 SSG는 제이미 로맥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쳐 1점을 만회했다.

키움은 안우진을 강판했고, SSG는 계속된 2사 2, 3루에서 후속타자 최주환이 바뀐 투수 김재웅을 상대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3-2로 역전했다.

4회 오준혁, 이재원의 연속 안타와 추신수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든 SSG는 상대 포수 데이비드 프레이타스의 패스트볼과 투수 김선기의 폭투가 연이어 나오면서 2, 3루 주자가 모두 홈인, 5-2로 점수차를 벌렸다.

SSG는 5회 3연속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김성현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려 5점차 리드를 잡았다. 김강민의 몸에 맞는 공으로 이어간 1사 만루에서는 추신수가 희생플라이를 쳐 8-2까지 달아났다.

키움은 7회말 이용규, 이정후의 2루타와 문찬종의 적시타를 엮어 4-8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SSG는 9회 2사 3루에서 터진 이재원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

키움은 9회 안타와 2루타로 무사 2, 3루의 찬스를 만든 뒤 1점을 만회했으나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한채 SSG에 무릎을 꿇었다.

손가락 물집 탓에 2⅔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간 키움 우완 영건 안우진은 시즌 4번째 등판에서도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그는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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