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3방 폭발' 롯데, KT 10-5 제압…프랑코 첫승

기사등록 2021/04/23 21:39:56

포수 강태율, 투수 등판 다음날 홈런 진기록

롯데 자이언츠 앤더슨 프랑코. (사진=롯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홈런 3방을 쏘아 올리며 KT 위즈를 완파했다.

롯데는 23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와 경기에서 10-5로 이겼다.

수원 경기 3연패를 벗어난 롯데는 시즌 8승(9패)째를 신고했다.

선발 앤더슨 프랑코의 호투와 홈런 3개를 친 뜨거운 타선이 돋보였다.

프랑코는 6이닝을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내고 KBO리그 4번째 등판 만에 첫 승(1패)을 수확했다.

일찌감치 터진 타선은 프랑코의 어깨를 더욱 가볍게 했다.

롯데는 2회에만 4점을 뽑아냈다. 이병규의 중전 적시타로 1-0으로 앞섰고, 한동희의 우전 안타로 무사 1, 3루를 이어갔다. 찬스를 맞은 강태율이 KT 선발 이정현의 초구를 공략, 좌월 스리런 아치로 시즌 마수걸이포를 터뜨렸다.

롯데 자이언츠 강태율. (사진=롯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날(22일) 두산전에서 팀이 1-12로 크게 지고 있던 9회 2사 1루에서 등판, ⅓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던 강태율은 '등판 다음날 홈런'이라는 진기록을 썼다.

투수 등판한 다음날 홈런을 뽑아낸 타자는 강태율이 역대 두 번째다. 해태 김성한(은퇴)이 프로 원년이었던 1982년에만 세 차례 투수 등판 다음날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4-0으로 앞선 3회 무사 1루에서는 이대호가 왼쪽 펜스를 넘기는 투런 아치(시즌 4호)를 그렸다.

8회 2사 만루 찬스에서는 한동희가 KT 전유수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작렬, 승기를 잡았다. 한동희의 만루홈런은 개인 통산 3번째다.

KT는 1-10으로 끌려가던 8회말 대타 유한준과 강백호의 적시타로 4-10까지 따라간 뒤 9회말 권동진의 땅볼에 1점을 더 추가했지만 이미 승부의 추는 기운 뒤였다.

KT는 시즌 8패(9승)째를 기록했다. 2019년 8월21일 수원 한화전 이후 611일 만에 선발 등판에 나선 KT 선발 이정현은 홈런 2개를 맞는 등 6이닝 7피안타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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