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의 폐렴구균 동시 감염 59.5%로 나타나
매년 돌아오는 4월 마지막 주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정한 ‘세계예방접종주간’이다. 각 해에 알맞은 주제를 통해 예방접종의 중요성과 가치를 강조한다.
화이자의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13’은 포스터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에서 더욱 강조되는 폐렴구균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조명했다.
다양한 연구 결과, 코로나19 환자에서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균과 동시·2차 감염률은 최대 45%까지 관찰됐다. 코로나19 사망자의 50%에서 2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연구에 따르면 폐렴구균과 코로나19바이러스 동시 감염은 약 59.5%로, 호흡기 병원체 동시 감염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영국 내에서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 발병 경향을 분석한 역학연구와 코로나 확진자를 연관 분석한 결과,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과 코로나19에 함께 감염될 경우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만 동반한 환자군에 비해 사망 위험률이 7.8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감염학회는 예방접종 가이드라인을 통해 연령, 접종력, 기저질환 유무에 따라 폐렴구균 백신의 접종 필요 여부 및 접종스케쥴을 달리 권고하고 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이전에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한 적 없는 건강한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23가 다당질백신을 1회 접종하거나, 13가 단백접합백신과 23가 다당질백신을 순차적으로 1회씩 접종할 것을 권고한다. 18세 이상 만성질환자, 뇌척수액 누수, 인공와우를 삽입한 환자, 면역저하자와 기능적 또는 해부학적 무비증 환자에 대해 13가 단백접합백신과 23가 다당질백신을 순차적으로 접종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또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한 적이 없는18세에서 64세 만성 질환자의 경우 13가 단백접합백신을 접종하고 1년 간격을 두고 23가 다당질백신을 접종, 65세가 되면 이전 접종 후 5년이 지나서 23가 다당질백신을 1회 재접종해 총 2회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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