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교사 60.3% "맞춤형 콘텐츠 개발·보급 필요"
읽기·자막 서비스 제공하는 원격 교육 플랫폼 구축
"집에 머무는 장애 학생 위해 돌봄 어려움도 해소"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국립특수교육원이 장애 학생을 위한 맞춤형 원격 교육 자료와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은 이 같은 내용의 '장애 학생 맞춤형 원격 교육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4월 장애 학생 원격 교육에 필요한 점을 물었던 설문조사를 근거로 추진됐다. 특수교사 60.3%는 장애 종류에 맞는 교육 콘텐츠를, 26.9%는 장애 학생을 위한 원격 수업 플랫폼을 요구했다.
특수교육원은 장애 종류에 맞는 교육 콘텐츠 개발 과정에 첨단 기술을 활용한다.
발달 장애가 있는 학생을 위해 초·중·고 국어, 초등 창의적체험활동 18종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연내 개발한다. 내년 사회, 과학, 창의적 체험활동 20종, 2023년 예술, 체육, 진로와 직업 20종을 순차 제작한다.
청각 장애 학생을 위한 콘텐츠는 음성 인식을 통한 실시간 자막 지원 기술이 제공된다. 시각 장애 학생이 쓰는 콘텐츠에는 화면 읽기 기능이 포함된다.
같은 기간 가상·증강현실, 360도 영상 기술을 접목한 실감형 교육 콘텐츠 90종을 제작한다. 올해 초등학교 과학 30종을 시작으로, 2022년 중학교, 2023년 고등학교 과정을 순서대로 해마다 만든다.
특수학교에는 첨단 기술 기반 실감형 콘텐츠 체험 교실이 구축된다. 연내 30개교를 시작으로, 2023년 말까지 150개교로 늘릴 계획이다. 일반 학교 재학 중인 장애 학생들을 위해서는 '실감형 콘텐츠 체험 버스'를 운영한다.
특수교육원은 장애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격 교육 학습 지원 플랫폼을 구축한다.
플랫폼은 장애 학생에게 접근성을 보장한다. 시각 장애 학생에게는 화면 읽기, 청각 장애 학생에게는 자막 지원을 제공한다. 발달 장애 학생에게는 화면 구성을 단순하게 전환한다.
온라인 원격 교육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한 원격 교육 스튜디오를 설치해 운영한다. 장애 학생 교수·학습 자료, 교사·학부모 등을 위한 교육 콘텐츠를 만든다.
학부모의 돌봄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서 양육·교육 정보 연계 시스템을 만든다.
특수교육원은 장애 학생 학부모, 시·도교육청 및 관계 기관 전문가로 구성된 ‘장애 학생 원격 교육 자문 위원회’를 운영한다. 자문 위원회를 통해 장애 학생 원격교육 플랫폼, 콘텐츠 개발과 운영과 관련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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