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IT 업계에 따르면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각자대표는 12일 현지시각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쿠팡이 뉴욕에 상장되면서 한국 기업에 대한 평가가 예전보다 높게 나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앞으로 상장을 준비하면서 한국과 미국 등 다양한 시장을 살펴보는 과정에 있을 것이다"고 보도됐다.
앞서 카카오는 웹툰·웹소설 지식재산(IP) 제작 및 유통 네트워크를 구축한 카카오페이지와 음악·드라마·영화 등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갖춘 카카오M을 합병시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 지난달 공식 출범시켰다.
이 대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기업가치를 시장의 추청치보다 2배인 20조원(178억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또 "1년내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알렸다.
쿠팡이 뉴욕증시 상장으로 대박을 터뜨린 데 따른 기대와 함께 최근 북미 지식재산(IP) 시장 공략을 본격화함에 따라 뉴욕행을 고려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상장 준비 절차를 진행 중이며 한국과 미국 등 상장 시장을 검토 중이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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