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 이상 화이자 백신 접종은 변경 없어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혈전 생성 논란 등으로 30세 미만에게 사용이 보류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65~74세 고령층에게 사용될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어제(11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30세 미만으로 사용 제한한 바가 있고 2분기 접종 대상자 중 약 64만명 정도가 접종이 보류됐다"라며 "그 물량만큼 다른 접종 대상자로 전환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 청장은 "현재 저희가 검토 중인 것은 65~74세 연령층에서 (접종자를) 확대해 시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국내 혈전 전문가와 코로나19 백신 전문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논의를 거쳐 60세 미만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재개하면서도 30세 미만은 제외하기로 했다.
30세 미만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득보다 위험이 더 크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접종이 한시적으로 보류됐던 특수교육·장애아 보육교사, 요양병원·시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내 60세 미만 접종 대상자의 접종 일정이 12일부터 재개했지만 30세 미만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아닌 다른 백신을 맞아야 한다.
단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는 75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추가 활용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정 청장은 "75세 이상 화이자 접종은 계획대로 진행한다. 이 부분에 변경은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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