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상황 보면서 영업시간 제한 검토…아직 일러"

기사등록 2021/04/12 11:18:19

일주일 평균 확진자수 606명대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노래방 매출이 크게 감소한 26일 서울 서대문구의 한 노래방에서 점주가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 한편 지난 25일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 거리두기'로 인한 자영업자 등의 영업손실과 관련해 '재정이 감당할 수 있는 일정 범위에서 손실보상을 법제화할 수 있는 방안을 당정이 함께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1.26.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지난 한 주간 코로나19 평균 확진자수가 606.6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정부가 영업제한 시간 강화를 검토하긴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12일 브리핑에서 "지난 한주간 평균 600명을 넘어선 건 사실이지만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일단 적용해 상황을 보면서 영업제한 시간을 강화하는 부분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며 "오늘 적용 첫날이라 오늘부터 논의하는 건 이르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9일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3주 연장하면서 확진자 발생이 증가 추세를 보이면 식당,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등의 영업제한 시간을 21시로 강화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윤 반장은 "중환자병상 620여개, 감염병전담병원 5500병상, 생활지료센터 2200병상 정도로 여유가 있다"면서도 "생활치료센터 입소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시도와 추가 설치를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1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87명으로 집계돼 6일 만에 600명 아래로 발생했다.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606.6명으로 3차 유행이 발생했던 1월 이후 처음 600명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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