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머지 구간 12월 실시설계…노선이름 의견수렴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 월곶과 성남 판교를 연결하는 ‘월판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속도를 낸다. 8일 경기도와 안양시 등에 따르면 ‘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사업’과 관련, 안양 인덕원역이 올 상반기 착공한다.
이외 구간은 오는 12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착공한다. 단, 시흥 출발점과 안양역은 올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하는 사업으로 시흥시 월곶에서 광명, 안양, 의왕 등을 거쳐 성남시 판교까지 약 40㎞ 구간을 연결하는 것이 골자다.
이와 함께 ‘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사업’의 노선 이름은 5월 말 국토교통부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아울러 경기도는 노선명 제정을 위한 도민 의견 수렴에 나섰다.
이는 노선명이나 역명에 관해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도록 하는 내용의 '철도 노선 및 역의 명칭 관리지침'에 따른 것이다. 지난 6일 부터 시작됐으며 오는 12일까지 의견수렴을 진행한다.
경기도는 ‘월곶~판교 복선전철’이 수도권 남부 지역 간 접근성을 강화할 수 있는 철도 인프라인 만큼, 이번 도민 의견 수렴을 통해 노선의 연계성이 잘 드러나는 노선명을 제정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시흥, 광명, 안양, 의왕, 성남 등 노선과 관련된 기초지자체에서도 도민 의견 수렴을 추진 중이어서 보다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지역별로 나온 도민들의 의견들을 취합해 이달 말 국가 철도공단에 제출할 방침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참고하면 된다. 이 철도가 개통되면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광역교통망 확충과 함께 수도권 시민의 편리한 교통제공과 지역개발 및 균형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월곶~성남 판교까지 총 34.155㎞를 연결하는 월판선은 오는 2025년 준공 예정이며, 총사업비는 2조664억 원에 이른다.
한편 역사는 기존 역 3개소, 신설 8개소를 포함해 모두 11 개역이 설치되며, 신설 역 명칭은 역사 건축설계 일정에 맞춰 올해 하반기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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