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페라가모 신발 사진 누리꾼 찾아 올려"
오세훈 "후보가 어떻게 그런 말하나…어이없어"
"많은 시민 여러분이 투표에 참여해 바꿔달라"
앞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오 후보가 신었다는 페라가모 로퍼 신발의 사진을 찾기 위해서 네티즌들이 총출동을 했다"며 "드디어 사진 한 장을 어떤 분이 찾아서 올리셨다"고 전했다.
이에 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서 진행된 유세에서 "직접 입장을 밝힐만한 사안인지 참 어처구니없다. 어떻게 후보가 직접 그런 말을 할 수 있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 측에서 선거의 바람이 바뀌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결국은 민심이 결정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국민의힘에 의해 편파보도 논란이 제기된 TBS에 대해서도 "추후에 국민 여론이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이번 선거에 대한 언론들의 보도 태도도 한번은 검증대상이 될 것이다. 지나치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지난 4년 동안 이 정권은 언론을 장악하기 위해 끊임없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많은 국민들은 그런 언론 장악 의도가 의도대로 어느 정도 이뤄졌다고 생각들을 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 집권 여당이 적반하장격의 주장을 선거기간 동안 하는 것은 언론에 대한 또 다른 협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로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을 맞이한 소감에 대해서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바로 내일이 투표일이다. 되도록 많은 시민 여러분이 투표에 참여해서 바꿔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 일정을 서울 중구 평화시장에서 마무리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선거 첫날 첫 선거운동을 지하철 차량기지에서 시작했다"며 "평화시장은 서울의 활기찬 경제를 상징한다. 첫 새벽을 여는 평화시장에서 새로운 새벽을 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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