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고용부 고객상담센터 직원 21명 무더기 감염(종합)

기사등록 2021/04/06 15:36:56

학생, 경찰 연쇄감염…지역 누적 23명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울산 중구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직원  2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6일 센터 출입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2021.04.06. bbs@newsis.com.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울산에 위치한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에서 직원 21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6일 울산시에 따르면 전날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직원 A씨가 확진됐다. A씨는 울산 1182번(중구·40대) 환자로 분류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방역당국은 A씨와 함께 상담센터에 근무하는 120여 명 대상으로 진담검사를 진행했다. 검사결과, 직원 20명(1187~1191번, 1193~1207번)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는 취업, 실업급여, 임금체불 등 관련 전화상담 민원을 처리하는 곳이다.

울산시는 감염규모 등을 고려해 비교적 접촉이 적은 다른 직원 50여 명에 대해서도 진단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울산 중구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직원  2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6일 센터 출입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2021.04.06. bbs@newsis.com.

이날 상담센터 직원의 가족 2명도 연쇄감염됐다.

1186번은 상담센터 최초 확진자인 1182번의 딸이다. 이 확진자는 유곡중학교 학생으로, 현재 해당 학교는 전면 원격 수업으로 전환됐다.

1192번은 상담센터 직원인 1191번의 남편이다. 특히 이 확진자는 울산경찰청 소속 경찰관으로 확인돼, 확진자와 함께 근무하는 부서 직원 32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로써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발 지역 확진자는 23명이며, 이 가운데 21명이 상담직원이다.

울산시는 확산속도가 빠른 점을 감암해 질병관리청에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의뢰할 예정이다.

또한 확진자들 대상으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해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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