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文 가장 큰 잘못은 갈등·분열의 대한민국 만든 것"

기사등록 2021/04/03 11:54:50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앞 유세

"文 반성하도록 안철수와 공존의 정치 실현"

"4월 7일은 시민, 청년, 대한민국 승리의 날"

의대생 "정치 몰라도 상식은 안다" 吳 지지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부인 송현옥씨가 3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3동 사전투표소로 향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2021.04.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영 양소리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3일 "문재인 정부가 가장 잘못한 것은 우리 젊은이들한테 미움과 분열, 갈등의 정치로 국민들을 둘로 넷으로 나눠 분열의 대한민국을 만든 것"이라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앞에서 가진 4.7 재보궐선거 유세에세 청년들의 지지 연설을 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서울시장이 되면 치열하게 경쟁했지만 단일화를 이룬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상생과 공존의 정치를 반드시 실현시켜 문재인 대통령이 보고 반성할 수 있도록 모범 사례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했다. 이는 오 후보와 안 대표가 야권후보 단일화 경선 당시 약속했던 서울시 공동운영을 강조한 것이다.

이어 "꿈이 있다면 여러분의 손녀 손자가 청년들처럼 자라 기성세대가 됐을 때 세계 10위권의 경제력을 자랑하는 부자나라, 상생과 공존의 나라, 품격있는 나라가 되는 것"이라면서 "진짜배기 선진국을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 시작이 바로 이번 서울시장 선거"라며 "4월 7일은 대한민국이, 서초구민이, 서울시민, 우리 청년들이 승리하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유세 연단에는 대학생 2명이 올라 오 후보를 지지연설을 했다. 의대학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모 씨는 "저는 정치는 잘 모른다. 그러나 정부는 정책 실패를 책임져야하고 약속을 지켜야하고 청년일자리를 지켜야한다는 상식은 안다"면서 "이번 상식은 상식대 비 상식의 선거"라고 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청년에 역사를 모른다고 하지만, 역사를 모를지언정 살아있는 역사를 살아가고 있다"며 "비상식을 몰아내는 정치의 신호탄, 말이 되는 정치, 상식적인 정치를 오 후보가 해줄 것"이라고 말해 시민들로부터 박수세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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