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창업·시제품 제작·네트워킹 공간 구축 지원
박진규 산업부 차관 "사회적경제주체 거점될 것"
[세종=뉴시스]고은결 기자 = 전라북도에 사회적경제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지역 거점 혁신타운이 조성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전북 군산시 신관동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건립부지에서 '전북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착공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착공식에는 박진규 산업부 차관, 송하진 전북도지사, 더불어민주당 신영대(전북 군산) 의원, 사회적경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은 지역 사회적경제 기업의 전주기적 성장을 위해 기술 혁신·창업 지원·시제품 제작·네트워킹 공간 구축 등을 지원하는 지역 통합 거점이다.
혁신타운은 2019년 전북, 경남이 최초로 선정된 이후 2020년 대전, 대구, 충남, 2021년 강원까지 총 6곳으로 확대됐다.
이번에 착공된 전북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은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성장 생태계 조성'을 비전으로 사회적경제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역 사회문제 해결과 일자리 창출을 목표한다.
국비 140억원, 지방비 140억원 등 총사업비 280억원이 투입된 혁신타운은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9647㎡ 규모로 신축된다. 사무공간과 입주공간을 비롯해 장비 구축, 기술개발, 교류 등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된다.
전북도는 연내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지역 사회적경제기업 수요를 반영한 운영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내년 8월 혁신타운이 완공되면 1220여개의 기업이 수혜를 받고 총 2192명의 일자리가 창출되며 매년 200여명의 사회적경제 전문인력이 배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진규 차관은 "전북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은 지역 내 1370여개의 사회적경제기업과 사회적경제 지원기관 간의 상호교류를 통해 사회적경제주체들의 지역거점으로 자리할 것"이라며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좋은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다음달 1일에는 창원 한국산업단지공단 동남전시장에서 '경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착공식이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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