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충주시에 따르면 조길형 시장은 이날 충북선 고속화철도 기본계획을 수립 중인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를 잇따라 방문해 충주 달천 구간 고가화 반영을 호소했다.
조 시장은 "달천 구간의 비정상적인 선형 때문에 지역 주민과 운전자들의 불편이 크다"면서 "시는 내달 중 6만명 시민 서명부를 더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와 이 지역 주민은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을 추진 중인 국토부에 'ㄱ'자로 굽은 기존 충북선철도를 없애고 달천철교부터 충주역까지 직선화한 2㎞ 구간 고가철도를 신설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충북선 철도 때문에 생긴 충주 초입 과선교를 평탄화할 기회지만, 1000억원이 넘는 2㎞ 길이의 고가철도 건설사업비 확보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충주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23일 ‘충북선 달천 구간 정상화 범시민위원회’를 결성하기도 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7월 충북선 고속화철도 전 구간 기본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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