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선철도 고가화"…충주시, 정부 설득 총력전

기사등록 2021/03/29 15:01:06
[충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시 조길형(왼쪽) 시장이 29일 정부 세종청사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충북선 철도 달천구간 고가화 예산 반영을 요청하고 있다.(사진=충주시 제공) 2021.03.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시가 충북선철도 충주 진입 구간 정상화를 위한 대정부 설득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29일 충주시에 따르면 조길형 시장은 이날 충북선 고속화철도 기본계획을 수립 중인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를 잇따라 방문해 충주 달천 구간 고가화 반영을 호소했다.

조 시장은 "달천 구간의 비정상적인 선형 때문에 지역 주민과 운전자들의 불편이 크다"면서 "시는 내달 중 6만명 시민 서명부를 더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와 이 지역 주민은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을 추진 중인 국토부에 'ㄱ'자로 굽은 기존 충북선철도를 없애고 달천철교부터 충주역까지 직선화한 2㎞ 구간 고가철도를 신설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충북선 철도 때문에 생긴 충주 초입 과선교를 평탄화할 기회지만, 1000억원이 넘는 2㎞ 길이의 고가철도 건설사업비 확보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충주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23일 ‘충북선 달천 구간 정상화 범시민위원회’를 결성하기도 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7월 충북선 고속화철도 전 구간 기본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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