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무부 발언록에 따르면 젤리나 포터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북한 미사일에 대해 외교적 해법을 취하겠다고 했다. 북한이 외교적 접근을 원하지 않으면 어떤 선택을 할 수 있느냐. 군사적 선택도 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포터 부대변인은 '국무부는 전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에 책임을 묻기 위한 중대한 조치를 하겠다고 했다. 어떤 조치를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미국이 규탄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언급하겠다"고 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과 국가안보팀이 상황을 계속 평가하고 있다고 강조한 뒤 "현재 우리의 최우선 순위 중 하나는 동맹국, 협력국들과 같은 입장이라는 것을 확실히 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에리카 바크스-러글스 국무부 국제기구사무국 대사는 같은날 전화 브리핑에서 '유엔 대북 제제위원회 전문가단 패널 연장에 따른 대북 외교 강화 여부'에 대해 질문받고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최근 일본과 한국을 방문했을 때 이를 많이 검토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강조한 뒤 "우리 안보리 차원에서, 동맹국과 다른 나라와 논의에서 그것을 적절하게 다룰 것"이라고 했다. 미국은 이날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소집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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