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음주운전 사고 늘어나
경찰, "코로나로 단속 없다는 착각 탓"
경찰 655명·차량 220대 합동단속 나서
24일 경찰청은 오는 25일 심야시간에 수도권 고속도로 IC 출구 등 76개소에서 교통경찰과 지역경찰, 고속도로순찰대, 기동대 등 경력 655명이 참여하는 일제 음주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단속에 순찰차는 220대가 동원된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교통사망자 수는 감소 추세이나 지난해 음주운전 교통사고 및 부상자 수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2019년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1만5708건 이었는데, 지난해 1만7247건으로 늘었다. 2016년 1만9769건, 2017년 1만9517건, 2018년 1만9381건에서 2019년 대폭 감소했는데 지난해 다시 증가한 것이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부상자 수도 2019년 2만5961명에서 지난해 2만8063명으로 늘었다. 2016년 3만4423명, 2017년 3만3364명, 2018년 3만2952명 등 감소 추세에서 지난해 대폭 증가했다.
경찰은 코로나19 이후 음주운전 단속을 하지 않는다는 분위기에 편승한 일부 운전자들 때문에 사고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집중 음주단속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경찰이 밝힌 지난해 음주단속 현황은 총 11만7549건에 달했다. 이중 면허정치 처분은 3만715건, 면허취소 처분은 8만6834건이었다. 경찰이 비접촉 음주감지기 도입 등 지속적 음주단속을 실시한 결과다.
한편 경찰은 지난 18일 고속도로 진출입로에서 야간 음주단속을 실시해 면허취소 16명, 면허정지 15명 등 총 31명을 단속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타인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빼앗는 흉악 범죄이며, 그 가족의 평온한 일상까지도 송두리째 앗아가는 용서받을 수 없는 테러 행위"라면서 모든 운전자가 이를 인식하고 안전운전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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